탈모유형
〈남성형 탈모〉
'안드로겐성 탈모'라고 하며 20대 후반 ~ 30대 중반에 호발하며 치료를 미룰 경우 앞머리 부분의 헤어라인이 'M자형'으로 계속 진행됩니다. 즉 초기에는 앞머리의 양 옆 및 머리중앙 부위에서 탈모가 시작되어 M자 라인을 만들고 점점 확대되어 나중에는 정수리 부위와 뒷머리 윗부분에도 탈모가 진행됩니다. 뒷머리와 옆머리는 호르몬의 영향을 덜 받아서 탈모증상이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안드로겐성 탈모는 남성만큼 심하게 진행되지는 않고 주로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탈락하여 그 부위만 비어보이게 됩니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
- 1. 유전
- 어머니가 탈모증이 있으면 아들이 탈모 증상을 갖게 될 확률이 7.5배 높아지고 아버지가 탈모증이 있으면 아들이 탈모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2.1배가 됩니다. 즉 모계 유전자의 영향이 더 큽니다.
- 2. 호르몬
- DHT라는 고농도 호르몬의 분비 증가가 원인이 됩니다. 남성 호르몬 중의 하나인데 테스토스테론이 5-α 환원요소(5-α reductase)와 만나서 DHT를 만드는데 이 DHT에 의하여 모낭이 위축되고 모발이 가늘어집니다. 남성은 앞이마 발제선에 5-α 환원요소(5-α reductase)의 작용이 활발하여 앞이마가 잘 벗겨집니다. 여성의 경우는 이마 발제 부위에 DHT의 형성을 막는 또다른 효소(aromatase)가 많아서 좀처럼 앞이마가 벗겨지지 않는 것입니다.
〈여성형 탈모〉
가르마를 기준으로 좌우 영역이 점차 연모화(가늘어짐)되고 머리숱이 줄어듭니다. 남성처럼 완전 대머리는 되지 않으며 기본적인 헤어라인이 유지됩니다.
여성형 탈모의 원인
- 1. 선천의 원인 = 유전적 소인
- 2. 후천의 원인
- 유전적 소인 의외에 아래의 건강 및 생활요인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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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순환 장애
- 스트레스
-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 영양결핍, 굶는 다이어트
- 흡연, 음주, 피임약, 항우울제
- 퍼머, 염색, 스타일링 제품
- 항암치료
〈원형 탈모〉
두피 전체에서 군데군데 탈모가 진행됩니다. 탈모 경계면이 명확한 것이 특징입니다. 탈모 초기에 염증도 없고 소양감 등도 없기 때문에 어느날 동전만하게 탈모된 부위를 보고는 놀라게 됩니다. 6개월~18개월 지나면서 자연치유 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계속 진행되면 전체 탈모가 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영구 탈모가 될 수 있으니 꼭 내원하여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원형 탈모의 원인
- 스트레스와 과로
- 원기 쇠약, 영양결핍, 굶는 다이어트
〈지루성 탈모〉
지루성 두피염 또는 과도한 비듬형성으로 두피가 늘 염증상태에 있어서 탈모가 발생합니다. 피지선에서 피지가 과잉 생산되어 피지 노폐물과 노화된 각질(비듬)이 두피의 모공을 막습니다. 심한 경우 통증도 느껴지고,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먼저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해야 하고, 비듬형성 방지 및 두피의 청결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산후 탈모〉
'급성 휴지기 탈모증'이라고도 부릅니다.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모발생장 주기 중에서 성장기가 길어지게 되어 오히려 모발 수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출산 후 2~3개월부터 갑자기 모발이 많이 탈락합니다. 그 이유는 임신 중 휴지기를 거치지 않았던 모발들이 출산 후 한꺼번에 휴지기를 맞이하여 빠지는 것입니다. 정상 수준의 산후탈모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출산 후 6개월이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탈모가 심하거나 탈모증상이 6개월 이후에도 개선이 안되면 꼭 내원하셔서 상담받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영구 탈모의 후유증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소아 청소년 탈모〉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탈모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아이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에 상처가 생기고 증상도 성인 탈모보다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몸의 모든 터럭이 빠지는 범발성 탈모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원형탈모 형태로 발병합니다.
소아 청소년 탈모의 원인
- 스트레스 : 유치원 적응, 교우관계, 학원 여러 개 다니기, 학업부담 등
- 영양부족 :보호받지 못함, 인스턴트 식품, 편식, 굶는 다이어트 등